어제 퇴근길 있었던 일이다.
비가 오는 퇴근길, 압구정역 3번 출구 들어가려는데, 앞서 가던 젊은 여자분이 딱 멈춰 구부리는 것이 아닌가. 나도 딱 멈춰 뭐 하나 보았더니 떨어뜨린 핫팩을 줍고 있는 거다.
비가 와서 으스스한가 보다 생각하는 찰나
등 뒤에서 툭... 하고 찔리는 감각이 있었다.
'헛'.. 내가 갑자기 멈춰 뒤에서 우산 접으려다 끝으로 찔렀나 보네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쩔 수 없이 멈췄는데...
머 이해도 되고 참자하며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고 있었다. 슬.. 등이 아파오고 뒤에서 지나간 사람은 사과도 없이 매정하게 지나간다. 30대 남성 같은데 동료도 있고 술도 한잔 걸친 느낌이다.
한마디 쏟아 부치기도 싶지만, 참자하고 가는데
'헐'
모퉁이를 돌아 다시 시작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그 사람이 미끄러져 뒤로 "쿵"하고 넘어지는 것이었다.
소리가 은근 커서 주위 사람 모두 돌아보았다.
꽤 아팠을 것이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아 보였다.
고소하기도 하고 술마시고 실수하는 것이 안타갑기도 하고.
술 마시고 실수하는 것이 그럼, 그렇지 그러니 내 등을 찌르지, 술이 얼큰 달아오른 상태였군.
집에 와서 찬찬히 생각해 보니. 내가 참은 것, 그리고 그 남성이 스스로 미끄러져 넘어진 것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란 생각에 미쳤다.
카르마다!
내가 거기서 화를 참지 못했으면, 그리고 적은 확률로도 말싸움 나거나 더 크게 다투거나...
참았고, 그러하지 않아서 그대로 그 남성에게 카르마가 반사된 것이 아닌가?
인자무적(仁者無敵)이라 해야 하나?
참는 것이 때로는 현명한 것을 새삼 느낀다.
모두, 비 오는 날 미끄러지는 것에 조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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