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편지] 독서와 공부의 장 - 1. 확고한 뜻을 세우고 책을 읽거라
연아, 유아야.너희들은 보거라. 독서를 할 때에는 먼저 마음속에 확고한 생각이 있어야 한단다.확고한 생각이란 학문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말하는 것이니, 독서를 할 때에도 학문에 뜻을 두지 않는다면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또 학문에 뜻을 두는 경우에도 마음속에 확고히 해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거라.그것은 바로 효도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란다. 효도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근본으로 하여 학문에 뜻을 둔다면, 학문은 자연히 두루 통하고 널리 미치게 되어서 독서를 할 때에도 따로 차례를 정하여 굳이 그 차례대로 공부할 필요가 없게되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들이 책을 읽을 때마다 항상 내 말을 명심하거라.1802년 12월 22일에 두 아들에게 부친 편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