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짱입니다!
모처럼 주말인데 비가 많이 오네요.
저는 일본 아마존 "kindle unlimited"를 구독 중이라 틈틈이 일본서적을 접하고 있으며 우리 구독자님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있으면 정리하여 발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손에 든 책은 "삼성, LG 등 한국의 대기업 등 한일 회사 35개를 컨설턴트"했다는 카츠키 요시츠구란 작가가 쓴 "일본기업이 한국기업을 이기기 위한 4가지 방법"이란 책입니다.
2013년 2월이 출간된 책으로 10년이 지난 책이지만 일본인이 바라보는 한국 기업, 한국인의 이미지는 현재와 다를 점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2012년, 13년 당시 일본의 1인당 GDP는 4만 9천 달러로 거의 한국의 2배를 차지했습니다.
그렇게 현재보다 경제 규모가 차이 날 때도 당시 삼성이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샤프, 도시바 4개 일본 기업이 만들어 파는 TV보다 많은 TV를 미국에 팔고 있다는 것이 당시 일본에 큰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충격은 그리고 특이점은 일본만이 갖고 있던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영국의 GQ란 잡지에도 관련 기사가 특집으로 소개되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야기가 조금 옆으로 새었습니다.
즉 현재보다 우리가 일본에 뒤처져 있을 때에도 일본인 들은 한국 기업이 몰려온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래도 책을 읽다 보면 역시 일본인 입장에서 기술되어 있어 한국기업의 장점, 단점을 조금 비꼬는 내용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책에서 말하는 한국의 강점과 약점을 어떤 식으로 정리되어 있을까요?
한국기업의 강점
- 1. 실질적인 법인세율이 단 12%
- 2. 일본이 빠져있는 6 중고(엔고, 높은 법인세율, 자유무역협정 늦은 대응, 노동규제, 환경규체의 강화, 전력부족)가 없음
- 3. 재벌 기업이 중심 움직이는 사회
- 4. 강력한 오너 경영
- 5. 신속한 결단과 실행에 옮기는 힘
- 6. 한국에서 "베끼기"는 당연한 것
- 7. 전통 중시보다 유행 중심으로 움직임
- 8. 마케팅과 디자인이 강력
- 9. 철저한 현지화
- 10. TOEIC보다는 실전력을 중시하는 영어력
어떠십니까? 마케팅, 디자인이 강하다, 철저한 현지화로 글로벌을 석권하고 있다 등 좋은 면을 강점으로 소개했지만 역시 대기업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 즉 실력은 그저 그런데 오너 중심으로 속도 내다 보니 요새 조금 활약하고 있는 것 같다. 같은 비딱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012~13년은 한국이 벌써 여기까지 따라왔나 하는 시선이 있어 아마 그렇게 라도 현실을 부정해야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저자가 말하는 한국 기업의 약점을 보지요.
한국기업의 약점
- 1. 급속한 저출산 진전
- 2.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기 쉬운 구조
- 3. 지나친 대기업 우대와 국민 반발
- 4. 최저 수준 사회복지
- 5. 젊은이가 일할 수 없는 사회
- 6. 일에 대한 의식을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인
- 7. 논리적 사고력이나 문제해결력의 부족
- 8. 계획성보다는 근성으로 헤쳐간다.
- 9. 고객심리를 모르고 서비스 정신이 부족
- 10. 창조력이 부족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지 못함
- 11. 정보공유의 문화가 없음
- 12. 인재육성의 필요성이 인식되지 않음
- 13. 사회로 환원하는 희식이 낮음
- 14. 인수인계 없이 사원이 퇴직
- 15. 내부대립이 격하고 조절이 안됨
- 16. 인맥에 매달려 압력에 약함
- 17. 눈앞에 벌이에 매달려 장기적으로 이기는 조직을 만들 수 없음
헐, 이것이 한국에서 컨설턴트를 5년 한 저자의 책인지 협한 책인지 헷갈릴 수준입니다.
강점에 비해서 약점이 7개나 많은 것은 용서가 안돼!!!
1번 저출산만 이해되고 2024년 시점에 공감 가는 것은 거의 없네요. 에혀.
다만, 이 책은 일본에서도 그렇게 평가받지 않은 책으로 보입니다.
한국 생활 정리하고 일본 돌아가서 엔벌이 하려고 꾸역꾸역 쓴 책일까 싶습니다.
좋은 책이 물론 배울 점은 더더 많겠지만 나쁜 책이라도 인식의 차이로 생각하여 일본인의 10년 전 한국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는 데에는 부족하지 않다 합니다.
약점이 이렇게 많다고 하는 저자가 마지막으로 적어 둔
"일본기업이 한국기업에 이기기 위한 4가지 방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시죠.
방법 1. 일본 기업은 조직력으로 이겨야 한다.
흠, 한국이 오너 중심으로 기차를 예를 들면 앞차가 뒤차를 당기는 사회라면 일본은 기차의 각 칸이 동력이 있는 사회로 우리가 조직력이 더 세다! 조직력으로 이겨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반발 포인트는 생기지만, 확실히 한국은 회사의 대표가 모든 것을 파악하여 끌고 가려는 속성이 있다 여겨서 패스!
방법 2. 일본기업은 서비스,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 승부하자.
한국이 서비스 정신이 부족하다 보고 있네요. 10년 전에도 그 정도는 아닌데, 작가가 오버하는 것 같습니다.
방법 3. 일본은 개발과 마케팅 연계로 이겨야 한다.
한국은 기술은 일본에 비할 바 못된다. 우리도 마케팅만 잘하면 한국 기업처럼 글로벌을 쓸어 담을 수 있다 하는 내용입니다.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방법 4. 글로벌 전개는 한국을 철저히 활용하자.
한국의 인터넷 속도,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문화 등을 이용하여 테스트베드로 삼고 글로벌로 진출하자 란 내용입니다.
뭐, 칭찬으로 알겠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한국기업이 일본을 테스트베드로 삼고 글로벌 진출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 등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4 CES를 방문한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도 일본과 중국 기업은 스킵했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기업이 일본기업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주장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물론 반대도 아닙니다. 다만 이런 차이는 차이대로 인정하고 한국기업이 일본에 진출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은 받아들이자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떠세요? 읽어 보시고 무언가 느끼신 분은 꼭 댓글 남겨 주세요.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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