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중파 TBS에서 23일부터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라는 드라마가 방송했다고 한다.
한국의 채종훈 이라는 배우가 나와 인기 몰이 중이라는 데, 그런가 보다~ 일본도 역시 한류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가 없지... 생각했는데,
웬걸 넷플릭스에서 요 드라마가 서비스하기 시작했다네.
그럼, 봐야지..
내가 처음 본 일본 드라마, 영화는 무엇일까?
영화는 음?? 러브레터??
드라마는? 뷰티풀라이프?
그래도 줄거리까지 설명이 되는 드라마라면
아네고와 화려한 일족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은근히 일드 시청력이 20년 ㅎㄷㄷ 정도 될까 한다.
최근 일드는 노잼이라 거의 안 보지만, 여하튼 아이러브유를 보며
역시 일본드라마라고 느낀 3개 씬과 한국 연구 많이 했는데 3개 씬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다.
재미로 봐주시고 동감이라 생각하시는 분은 좋아요. 한번씩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다.
역시 일드, 클래스는 변하지 않아 편!
1. 남주와 여주가 만나는 씬
이게 어느시대 만남씬인가? 예기치 못하게 가던 길을 재촉하던 남녀가 부딪히는 씬!
꼭 이렇게 만나야 했냐!!! 오글거려 못 봐주겠어...
2. 일단 밝다. 음악도
머 장르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일드는 일단 밝다. 드라마가 코믹터치이다. 음악도 가볍고.
등장인물 모두 밝다. 이 인간은 완전 빌런이라는 캐릭터가 없다.
일본 살아본 본인으로 현실과 큰 갭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밝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과 너무 큰차이라 드라마도 기본 만화 같다 해야 하나..
3. 역시 일본 드라마는 이래야 맛?
남주(한국인 유학생)가 자기 집에 들어갈 때 문이 조금 열리는 씬이 있다. 여주(일본인)가 문이 열릴 때 시선을 문 안이 아닌 곳으로 돌린다. Private 공간을 보지 않으려는 선을 긋는 것이 느껴진다.
남주가 자신의 아파트 현관을 열었을 때, 여주가 시선을 돌리는 것이 보이는가? ㅎ
그럼, 이번에는 일본 드라마에서 한국, 한국인을 표현한 재미있는 씬을 3편 보겠다.
이것이 일드에 한국이다 편!
1. 밥 먹었어요?
타국에서도 남이 밥을 잘 먹었고 다니고 있는지 신경쓰는 남주!
"선배, 밥은 먹었나요?"라고 묻고 있다.
그래, 당신은 한국인! 남주는 한국 배우 채종협이 연기했다 한다.
2. 수저가 세로로 놓여 있어? OK!
밥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세로로 숟가락, 젓가락이 있다!
좋았어. 제대로 조사했네. 이 드라마.
참고로 일본은 플라스틱 혹은 나무로 된 젓가락만 공기밥과 사람 사이에 가로로 놓는다.
제대로 안찍혔지만 김치도 맛있어 보여!
2000년 초기만 해도 김치 냄새나는 것도 신경 쓰던 일본인데 이제 드라마에서 당당히 김치 등장 먹는 씬이 나오는구나!
3. 한국인의 성격
한국인 남주 성격 밝다. 인사성 바르다! 일본어 교과서로 배워서 그런지 배우 바르다. 정중하다.
그렇지만 일본에서 터부시 하는 것에 둔감하다.
성이 아닌 이름(시타노 나마에)과 나이를 초면에 물어본다. 이름으로 상대를 부른다.
역시 잘하고 있어! 남주!
이상이다.
어땠을까? 한국드라마와 일본드라마 그리고 일본인을 이해하는 자그마한 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럼 바이바이!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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