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한 장 보여 드립니다.
무엇을 하는 이미지일까요?
정답은 18세기말의 영국의 도로 모습입니다.
당시 마차가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었는데 자동차가 발명되면서 마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 적기법(赤旗法, Red Flag Act)입니다. 1865년에 영국에서 제정된 자동차 교통 규제법으로 자동차가 공공 도로를 주행할 때, 낮에는 붉은 깃발을 든 보행자가 앞에서 안내하고, 밤에는 붉은 등불을 들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의 속도는 도시 내에서는 시속 2마일(약 3.2km), 도시 외부에서는 시속 4마일(약 6.4km) 이하로 속도를 제한되었습니다. 이 법은 마차 업자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저해했습니다. 규제는 1896년에 폐지되었습니다.
30년 동안 최신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20세기 초의 자동차 생산 대수 입니다. 적기법을 폐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자동차 생산 대수는 175대로 프랑스에 비해 약 27배 떨어집니다.
당시 영국은 어떤 위치인가요? 영토 점유 세계 26%, 시가총액 49%, 무역액 19%로 세계 초강대국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자동차 생산 대수는 2%에 해당합니다.
맞습니다. 그 뒤 영국은 점점 선진 상업국, 패권국에서도 지위를 미국에 넘기게 되었습니다. 적기법 하나 만은 아니지만 첨담 기술의 도입 규제 움직임이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영국에 태풍을 몰고 왔습니다.
저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지 않고 규제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최근 AI 발전을 표시한 슬라이드입니다.
점점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보이시나요?
각 AI의 모델을 인간의 IQ로 알기 쉽게 표기해 볼게요.
일본인의 평균 IQ는 약 110입니다. (한국인도 비슷합니다. )
2023년 3월에 릴리즈된 GPT-4는 약 80의 IQ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약 1년이 지난 2024년 5월에 릴리즈 된 GPT-4o는 약 90의 IQ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GPT-4o 가 릴리즈 된 약 4개월 뒤 24년 9월에 릴리즈 된 OpenAI o1은 약 120의 IQ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GPT란 명칭이 붙지 않고 o1이라고만 불리는 데는 그동안 사전 훈련 시킨 모델이 아닌 "생각하는"모델, 즉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AGI라고 불리는 인공 일반 지능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은 인간 수준의 인지 능력을 가진 이론적인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IQ가 135에 해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는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ASI. 인공 초지능 (Artificial Superintelligence)은 IQ 측정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럼, 화제를 변경해서 AI를 왜 활용해야 하는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에 초점을 두고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일본의 노동 가능 인구는 6,750만입니다.
단순 계산하여 전체 노동 가능 인구가 연 880만엔(8,000만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하면 2023년의 일본 GDP는 600조 엔입니다.
2040년 노동 가능 인구는 980만명 줄어 5,770만 명입니다. 일본 GDP는 490조 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AI를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18% 올려 봅시다. 그럼, 5,770만명의 부가가치의 총 1년 600조 엔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18%의 부가가치는 기존 업무를 AI로 대체한 경우의 추가 분으로 보시면 됩니다. 즉 지금까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한 경우를 말하는 것이죠.
만약에 말입니다. 기존 업무를 AI로 대체하는 것이 아닌 AI에 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 2023년의 부가가치의 2배 즉 1인당 1,760만 엔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하면 2040년 노동 가능 인구가 5,770만으로 준다 해도 1,000조 엔으로 GDP는 늘게 되어 있습니다.
GDPp 추이로만 보아도 AI를 적극적으로 기업, 개인, 나라가 도입해야 하는지 거꾸로 규제해야 하는지 이해되실 것이라 봅니다.
AI와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을 늦추거나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런 규제는 기존의 택시업계와 관련된 일자리와 산업을 보호하는 측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혁신 속도를 늦춰 경제 전반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제약할 수 있습니다. 영국이 과거 적기법으로 자동차 산업을 놓쳤듯이, AI나 자율주행 기술을 지나치게 규제하다 보면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기회를 잃을 수 있겠지요.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는 기존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정책과 함께 혁신을 장려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택시기사들이 AI 및 자율주행 기술로 인해 새롭게 생길 직무나 산업에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AI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생성 AI의 활용율을 보겠습니다.
일본은 세계 평균 75%의 반인 32%입니다. 한국은 거의 평균인 73%에 해당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글도 같이 보시면 AI에 대한 SoftBank의 방향성을 조금 더 선명히 알 수 있습니다.
[일본 그리고 IT/일본 IT 트렌드] - AI 혁명: 손 마사요시가 말하는 미래의 비즈니스와 삶
참고자료:
영상 - https://youtu.be/0FSe8c_un5E?si=pbAkkOt7dzBdCQ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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