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있어 목표가 없다면 목적지가 없이 항구를 떠난 배와 같다.
출발은 했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어정쩡한 여정이 시작된다.
다른 배들이 앞에 가고 있으니 그대로 쫓아간다. 그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그래도 다들 바쁘게 가고 있으니 서둘러 움직이고 나도 움직이고 있다.
막상 어디인가 도착해 보면 내가 오고 싶은 곳이 아닌데, 하소연을 해도 누구도 답해 줄 수 없고, 자신의 가슴만을 칠 뿐이다.
그래,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자 그럼 자랑스럽게 그 골(Goal)이라는 것을 정해보자.
그후, 다시 쪼그리고 앉아 무릎을 감싸안게 된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지?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 하나? 원대해야 할 것 같은데. 누가 물어보면 폼나는 목표여야 하는데. 1년 목표도 아니고 인생 목표인데.
그래 정리해 보자. 이런 물음이 가치 있는지.
이 브런치라는 공간을 통해서 나란 놈의 인생 목표를 정해 보자.
그것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다.
한국나이로 43살.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그래도 인생하면 숫자 80이 머리에 떠오른다.
아 내인생도 반이 꺾였구나.
먼가 날려야겠다. 내 무미건조한 인생에 새로운 로켓을.
군대 제대하고 2003년부터 7년간의 일본 생활을 포함하여 17년간, 대학교에서 일본어 교양을 자랑스럽게 F 받았을 때 부터 지금까지 샘하면 거의 20년된다. 내 인생의 반을 일본과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다.
내 인생 목표는 나와 일본, 그리고 한국 사이에 어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줄곧 들고 있다.
이 브런치를 통해서 그런 나의 인생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나, 자신을 독자께 보여드림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나와같은 평범한 시민께 정보와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