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회사, 그사이는 유튜브!
아니면 집, 유튜브! 의 연속..
이해관계없는 사람들과 무작정 이야기해 보고 싶은 경우 없나요?
가족도 아니고 회사 동료도 아니고 친구들도 아닌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과...
미국 드라마를 보면 알콜중독자 들이 모여서 돌아가며 자신이 어떻게 알코올중독자가 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어떻게 이겨 내려고 하는지 등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습니다.
어떠세요?
너무 따듯하게 보이지 않나요? 서로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지만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여 서로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해결책은 없어도 드러내는 것 만으로 위안을 받는 것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국내에서 그런 모임이 있겠지요.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제가 독서모임을 홍보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밑도 끝도 없이 일본 원서를 읽고 모임을 갖자는 것이 사실 허들이 크다는 것 새삼 느끼는 하루입니다.
독서모임 갖아 본 적은 있지만 운영자를 맡아 본적도 없이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책의 힘을 빌리게 되었어요.
독서모임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셈이지요.
책은 원하나 작가의 "독서모임 꾸리는 법"입니다.
삼분의 일 정도 읽고 있는데 참으로 시기적절하게 좋은 책을 손에 든 것 같습니다.
그 책에서 "사람들이 독서모임을 하려는 이유" 챕터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규칙적 독서
많은 사람이 책을 규칙적으로 읽기 위해 독서모임을 합니다. 독서는 생각보다 노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자리에 앉아 활자를 읽으려면 집중력이 필요하고 따로 시간도 내야 합니다. 어렵지만 꾸준히 책을 읽고 싶다면 독서모임에 가입하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죠.
일본어 책도 규칙적으로 보게 되면 일본어 실력은 물론 여러 일본 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독서 편식 개선
다양한 책을 폭넓게 읽기 위해 독서모임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사람가운데도 취향에 맞는 책만 골라 읽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야 책이 속도감 있게 읽히고 빨리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요. ... 하지만 책이야말로 이전에는 몰랐던 생소한 분야를 알아가기에 적합한 매체입니다.
저의 모임도 비즈니스, 자기계발 위주로 책을 정리하였으나 모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해 드리고자 합니다.
감상 공유
책을 읽다 보면 타인의 생각이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책에 적힌 작가의 생각을 나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고 있는 것을 새삼 느끼며 다른 사람들은 내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 알고 싶어 집니다. 이 책을 나처럼 읽은 사람이 또 있을까? 어떤 사람일까? 다른 사람은 어떤 감상을 얻었을까?
이것이야 말로 너무 궁금하고 독서모임을 갖고 싶어하는 이유 아닐까요? 나만 그런가?
생각 정리 + 말하기 훈련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독서모임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에 대한 소감을 타인에게 설명하려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도 필요하고요. 우리는 의외로 상대에게 의견이나 생각을 체계적으로 말할 기회가 없습니다.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 점심으로 뭘 먹고 싶은지 등 단편적인 대화를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를 할 기회는 기껏해야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 정도가 아닐까요.
일본어 원서 독서 모임도 일본어 읽기 연습도 같이 자연스럽게 되면 좋겠다. 조리 있게 말하는 힘도 같이 키우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인문학 공부
책을 통해 특정 분야의 지식을 쌓고자 하는 이들의 모임도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 교양으로 철학, 문학 등을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꽤 있죠. 그들에게 독서는 그 자체로 공부이지만, 쉽지 않은 공부라 혼자 해내기는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이럴 때 함께 공부할 사람을 모아 독서모임을 시작하면 만만치 않은 책을 생각보다 거뜬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네, 일본어로 인문학 공부 해볼까요?
책을 통한 친교
첫 직장에 입사하기 전 제가 그리던 ‘직장인’의 일상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두루 만나며 인맥을 넓혀 가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제 생활은 지극히도 한정적이었지요. 직장 동료, 거래처 사람, 늘 보던 사람과의 만남으로 반복되는 일상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누는 이야기도 늘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직장인도 다양한 인맥을 쌓으려면 사람이 모이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녀야 한다는 걸 알았죠.
일본 원서 읽는 독서모임에서 시작해서 한국책을 읽는 독서 모임(일본 독자 대상, 한국 독자 관심자 포함)으로 점차 늘려 나갈 생각입니다. 다양한 사람을 책을 통해 만나는 것처럼 멋진 일도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원하나 작가님의 책 내용에 저의 독서 모임 짬짬히 소개하였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글을 확인해 보세요.
일본 Amazon 수만의 책 속에서 뒤지고 뒤져서 일본 독자의 가장 평가가 좋고 매우 유용했다고 절찬받은 책을 "돈, 마인드, 글쓰기, 책 읽기, 건강, 자기 계발, 말하기" 7개 카테고리에서 10권 선정! 독서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아래 제 글 보시고 관심 있는 분은 가볍게 질문 및 신청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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